[땅콩] UT와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 개선하기
UT 맛보기 (2024.08.05)
UT 강의를 하기 전에, UT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간단하게 세미나를 열어주셨다.
"우리 서비스를 피드백 받을 수 있는데 무조건 해야지"
하면서 다같이 신청했는데, 8명 중 4명이 우리팀이였다 ㅋㅋ
UT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후 2명씩 짝지어서 UT를 진행하였다.
UT는 간단한 서비스 한줄 소개 후 태스크를 제시하고, 미리 작성한 가설에 대해 사용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는 방식이였다.
이를 통해 꽤나 직관적이라 생각했던 부분들이 내가 익숙해서 그렇게 느낀 것이였고, 서비스를 처음 보는 사용자와 개발자가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UT 피드백 & 느낀 점
직관적이라는 것은 사용자가 한번 더 생각하지 않아도 이해되는 것
- “그룹”, “전체” 라는 텍스트가 이해하기 어려움
- 느낀 점: 이 방의 투표 결과라는 의미로 “그룹”, 일반적으로 선택한 결과라는 의미로 “전체” 인데, 단어만으로 의미를 함축하기 어렵구나!
- 선택을 누른 후 다른 사람의 투표 현황을 알고 싶음
- 느낀 점: 나는 선택 완료가 되면 시간이 다되거나 모든 사람이 선택해야 끝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용자는 가만히 있는다면 렉이 걸렸다고 생각하겠구나!
- 투표 현황 버튼이 잘 보이지 않음
- 느낀 점: 내가 위치를 알고 있어서 보이는구나. 누가 투표했는지 궁금하면 찾을 줄 알았는데, 안보이면 그냥 그런 기능이 없다고 생각하겠구나!
- 마지막 최종 결과화면이 어떤 의미인지 알수 없었음
- 느낀 점: 최종 결과로 같이 한 사람들과 내가 선택이 얼마나 겹치는지 비율로 보여줬는데, 사용자는 뭘 나타내는지 모르겠구나!
UT 맛보기 정리(1) | UT 맛보기 정리(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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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 강의 (2024.08.13)
UT를 제대로 해보면서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들었다.
대화 주제 제공이 핵심 기능인데 대화를 안하는 것이다!!!
코치님들과도 고민을 나눴는데, 사용자 피드백을 모두 반영하려 하지 말고,
작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
을 고민해보라고 조언해주셨다.
그래서 잠시 심란했지만 팀원과 함께 고민하여 기획적 또는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반영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사용자가 라운드 결과 페이지에서 생각보다 대화를 안한다.
- 제한 시간이 30초니까 루즈해짐 ➡️ 제한 시간 10초를 기본값으로 설정
- 대화를 안하고 바로 다음 라운드로 넘어간다.
- ➡️ 다음 버튼을 누르면 모달을 띄워 대화 확인 메세지 띄우기
- 왜 투표가 안끝나는지 알 수 없다.
- ➡️ 버튼에 몇 명이 투표 했는지 보여주기
- 투표 선택 이후에도 변동이 가능하다.
- ➡️ BUG 수정
- 방에 몇 명이 들어와있는지 확인이 어렵다.
- 5/12 ➡️ 총 인원 5명
중간 데모데이 (2024.08.23)
중간 데모데이 때는 부스 운영을 하며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다.
부스에 놀러온 크루들에게 서비스를 설명하면서 게임을 같이 진행하고, 피드백을 포스트잇에 작성하여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부스 운영 | 사용자 피드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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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운영이 끝나고 카페에 모여 수기로 받은 피드백을 정리하였다.
크고 작은 피드백을 종합해보면 크게는 UI 개선과 기능 개선으로 나눌 수 있었다.
기능 개선
- 게임 시작 전에 3, 2, 1 표시가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 ➡️ 카운트다운 UI 구현
- 화면에서 ‘내’가 누구이고 어디있는지 알기가 어려웠어요!
- ➡️ bold 처리
- 나갈 때 확인 메시지 뜨면 좋겠어요!
- ➡️ 확인 모달 추가
- 닉네임 입력하려할 때 확대되니까, 스크롤한 다음에 확인 눌러야 되서 불편해요
- ➡️ 키보드 위로 버튼 올리기
- 실수로 새로고침이 됐는데 그 뒤로 게임 진행이 안됐어요
- ➡️ 전역 상태로 관리하던 유저 정보를 `쿠키`를 도입하여 새로고침해도 유저 정보 유지
- 선택 버튼을 누르는 대신 2가지 중 하나의 버튼을 누르면 바로 선택되면 좋을 것 같아요!
- ➡️ 반영
- 카테고리 영역을 클릭해서 카테고리를 변경하고 싶어요!
- ➡️ 반영
UI 개선
- 라운드랑 제한시간을 카테고리랑 같이 표시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 ➡️ 반영
- 초대하기 버튼이 눈에 잘 안들어와요!
- ➡️ 초대하기 버튼을 참여 인원 목록과 별도로 분리
❌ 대기방 before | ✅ 대기방 af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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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가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기 어려워요
- ➡️ 탭에 투표 통계 + 투표 현황 2개로 두고, 서비스 전체 사용자의 결과를 텍스트로 보여주기
❌ 투표 통계 before | ❌ 투표 현황 before | ✅ 투표 통계 after | ✅ 투표 현황 af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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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화면에서 매칭 결과, 수치에 대한 설명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요
- ➡️ 텍스트를 수정하여 좀더 명확하게 의미 전달
❌ 매칭 결과 before | ✅ 매칭 결과 af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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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데모 데이 (2024.10.30)
최종 데모데이 때는 중간 데모데이 때 받은 피드백을 반영하여 더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부스를 운영하였다.
저번에는 2개의 캠퍼스에서 진행하여 절반의 팀의 서비스만 이용해볼 수 있었는데, 최종 데모데이 때는 모든 팀들이 한 장소에 모였다.
모든 크루원들과 외부 지인, 우아한형제들 개발자분들도 오신다고 들어서 부스 운영에 공을 들였다.
- 부스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위치하여, 시선을 끌기 위한
현수막
- 다양한 버전의 땅콩이를 그린
땅콩 스티커
- 부스 참여와 피드백을 유도하기 위한
룰렛
- 서비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PPT
를 모니터에 송출 - 빠른 순환율과 건설적인 피드백을 얻기 위한 구글폼
- 화이트보드를 이용한
땅콩 그리기 대회
공을 들인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고, 반응들이 좋아서 너무 뿌듯했다!!!!!!!
최종 데모데이를 통해 총 105명이 접속하였고, 93개의 사용자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땅콩 스티커 | 부스 운영 후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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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개선 사항 (2024.10.30 - 2025.01.12)
투표 진행 상황 UI 개선
- 투표가 얼마나 진행됐는지 알고 싶어요! 선택을 안눌러도 되게 해주세요!
- ➡️ 현재 투표 인원 수와 전체 방 인원 수를 화면에 출력하고, 구현 사항에 대해 안내 메세지 출력
PR링크: https://github.com/woowacourse-teams/2024-ddangkong/pull/428
❌ before | ✅ af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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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admin 개발
PR링크: https://github.com/woowacourse-teams/2024-ddangkong/pull/452
- 사용자로부터 컨텐츠에 대한 피드백이 많았고, 컨텐츠 퀄리티가 서비스 완성도에 영향을 준다.
- ➡️ 컨텐츠 품질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위해 어드민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컨텐츠에 대한 피드백 | admin 개발 목적 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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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admin 로그인 | 땅콩 admin 컨텐츠 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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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 사용자 지표 분석 (2024.08.05 - 2025.01.26)
GA를 설정한 시점부터 약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의 사용자 지표를 분석하였다.
대화 주제 제공이 핵심 목표인 점에서 평균 참여 시간 6분 39초
로 유의미한 지표를 얻었다.
누적 페이지 조회 수 5.6만회
를 기록하였고, 1300명+
의 활성 사용자가 존재한다.
IOS 유저가 Android 유저보다 약 3배정도 많고, 브라우저는 Chrome
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인스타그램 및 오픈카톡방 홍보 (2024.12.14)
인스타그램과 오픈카톡방에 서비스를 홍보했더니 당일에 52명의 사용자가 들어왔다.
글을 본 사람이 적어도 1000명이 넘을텐데 52명이 들어온 걸 보니, 메인 화면에 들어오게하는 것조차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홍보한 후 그 다음날 사용자수가 확 줄어든 것을 보고 유저 리텐션에 대한 중요성
도 깨닫게 되었다.
사용자가 서비스에 다시 들어오지 않는다면 홍보를 하더라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것이다.
유저 리텐션을 올릴 수 있는 요소에 대해 고민해보자!
인스타 홍보 게시글 작성 | 인스타 스토리 공유 | 7기 디스코드 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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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형제들 사내 네트워킹에서 사용 (2024.11.22)
최종 데모데이 때 부스 운영을 했었는데, 우아한형제들 개발자도 오셔서 땅콩을 즐기시더니 사내 네트워킹 때 쓰면 좋겠다며 회사 슬랙 채널에 서비스 링크를 보내셨다!!!
아래는 우형 개발자분이 최종 데모 때 구글폼으로 남겨준 피드백이다..감동..
그때는 말만이라도 너무 감사했는데 어느날 집에서 개발하던 중 코치님께 슬랙 알림이 떴다..!!
우아한형제들 사내 네트워킹에서 아이스브레이킹용으로 땅콩이 사용되었다며 보내주셨다.
간단히 소개만 해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안내 팻말까지 만들어 사용해주셔서, 팀원들과 감동의 쓰나미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실제로 다음날 GA를 확인해보니 평소와 다르게 사용자가 많았고, 평균 참여 시간도 길었다.
우리 서비스는 땅콩을 통해서 대화 주제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였기 때문에 평균 참여 시간이 길수록 좋은데, 서비스에 오래 머무르면서 대화를 이끌어냈다는 반증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
우형 네트워킹 안내 팻말 | GA로 측정된 사용자 수와 평균 참여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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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 네트워킹에서 사용 예정 (2025.01.18)
코치님 중 한 분이 내년 1월에 개발자 네트워킹을 진행하시는데, 그때 땅콩을 사용하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ㅎㅎ 이 코치님은 중간 데모 때도 서비스의 완성도가 높다면서 좋게 봐주셨는데, 따로 써주신다고 하니 너무 감사했다!
초록 스터디 네트워킹 데이
현장에서 땅콩 사용하는 분위기 너무 좋았음
- 1시간 30분 중에 1시간동안 땅콩했다는 조도 있었음
- 친구가 바퀴벌레로 변한다면 키우실건가요? 죽이실건가요? 라고 물어보기도 했음
- 내가 있었던 조에서는 MBTI 카테고리 하고 서로 MBTI 맞춰보기도 했음
안내 문구 | GA로 측정된 사용자 수와 평균 참여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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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게 얼마나 가슴이 벅차오르는 일인지 알게 되었고,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 점점 커져간다. 꼭 서비스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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